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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막렌즈 국내 연구진 개발

by hainya1004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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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새로운 카메라 렌즈 기술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머리카락 굵기보다 두께가 100배 얇은 수준으로 초박막 렌즈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렌즈를 적용하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렌즈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적외선 내시경, CCTV, 야간 투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노준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이 이헌 고려대 교수 연구팀, 한승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마스터 팀과 공동으로 기존 굴절 렌즈 성능을 유지하면서 두께는 1만 배 가량 얇은 적외선 초박막 렌즈와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빛을 모으는 렌즈는 스마트폰, DSLR 카메라 등 최신 전자기기와 광학기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이지만, 기존 굴절렌즈는 크고 무거우며, 부피를 줄이면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는 이미지 왜곡을 줄이기 위해 8∼9개의 굴절렌즈로 이뤄진 복합 렌즈를 사용하는 데, 두께를 줄이기 어려워 스마트폰 뒤쪽에 카메라가 불룩 튀어나오는 소위 '카톡튀' 문제가 발생한다.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굴절렌즈는 최소 500g에서 4㎏을 넘어 얇고 가벼운 렌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연구팀은 높은 성능을 지니면서 부피가 작은 렌즈를 개발하기 위해 메타물질(인공 원자로 이뤄진 새로운 물질) 구현에 적합한 광특성과 자유자재로 성형이 가능한 나노복합재 기반의 '나노 성형 소재'와 이를 한 번의 공정으로 성형할 수 있는 '원스텝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나노 성형소재는 빛을 받으면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굳는 성질을 지닌 '감광 응성' 레진에 나노입자를 섞어 제작해 기존 소재에 비해 저렴하다.

또 기존 전자빔 리소그래피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메타물질을 제작하는 원스텝 프린팅 기술을 통해 곡면기판과 유연기판 상에 메타물질을 구현할 수 있어 착용형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머리카락 두께보다 100배 이상 얇은 1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박막 메타 렌즈를 개발, 광학계와 결합해 이미징에 성공했다.

노준석 포항공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크고 무거운 기존 광학소자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메타물질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초박막 메타 렌즈는 기존 적외선 굴절 렌즈보다 두께가 1만 배 얇으면서 동일한 광학적 특성을 지녀 적외선 내시경, 야간 투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1일자)' 온라인에 실렸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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