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델 두바이 추방 예정
안녕하세요,
두바이에서 러시아 모델들이 추방될 예정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출신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UAE 정부는 해당 모델들을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고층 빌딩에서 단체로 나체 촬영하다 체포된 모델들이 징역형을 면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러시아 출신 모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3일 십여 명의 여성들이 나체 상태로 두바이의 번화가인 마리나 지구의 한 건물 발코니에 올라가 비디오를 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공 품위 법을 위반한 혐의로 해당 여성들을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모두 40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공중도덕을 해친 혐의로 체포된 모델 중 11명이 자국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몰도바 외무부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자국민이 없다고 발표했으며 벨라루스 외무부는 아직 국적 확인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체포된 모델들은 과거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서 활동했으며, 올해 우크라이나 서부 부코벨에 있는 한 스키장에서도 단체 화보 촬영을 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두바이 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을 여행하다가 지난 3일 마리나에 있는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촬영한 나체 사진이 유포되면서 두바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우크라이나 모델 아나스타샤 카슈바(20)의 친구 크리스티나 페트렌코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면서 "체포된 후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페트렌코는 체포된 모델들이 매춘부라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성매매를 하러 (두바이에) 간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이 왜 현지 법률을 익히지 않았는지는 모른다"라고 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추가적으로 단체 누드 촬영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남성도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반 구바노프 두바이 주재 러시아 부영사는 알렉세이 콘스토프(33)의 가족에게 그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혐의가 사실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고 전달했습니다.
구바노프 부영사는 "콘스토프가 아직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상태지만 현지 법령을 위반하지 않는 수준에서 모든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UAE 현행법에 따르면 누드 촬영 등 음란 행위를 할 경우 5000 디르함(약 150만 원)의 벌금 또는 6월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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