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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남편 사망

by hainya1004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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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9살로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든버러 공작)을 추모하는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가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BBC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영방송으로서 슬픈 소식을 적절하게 스케줄에 반영했다"면서 "피크타임에 편성한 '고글박스'와 '더 서클' 등은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스터 셰프'와 '가드너스 월드' 등 인기 프로그램은 '필립공: 애틋한 기억'과 '필립공: 왕실의 삶' 등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필립공이 별세하자 이날 오후 6시까지 편성된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하고 찰스 왕세자와 앤 공주와의 인터뷰 등 필립공을 추모하는 특별 편성 프로그램을 대신 방영했습니다. 버킹엄궁은 이날 “필립공이 오늘 오전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왕실은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그의 죽음을 애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필립공은 지난 2월 코로나 19와 관계없는 다른 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1일 세인트바살러뮤 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같은 달 17일 퇴원해 윈저성으로 복귀했지만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필립공은 1921년 6월 10일 그리스 코르푸섬에서 그리스 앤드루 왕자의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리스와 덴마크 양국에서 모두 왕위 승계 대상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큰아버지가 군부에 그리스 왕좌를 빼앗기면서 필립공의 가족도 그리스를 떠나야 했습니다. 이후 그는 프랑스와 영국, 독일, 스코틀랜드 등을 전전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 누나들과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의 인연은 1939년 7월 다트머스 왕립 해군학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 조지 6세를 따라온 13세의 엘리자베스가 18세 필립공에게 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졸업 후 필립공이 영국 해군에 입대했지만 이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정을 키웠고, 1947년 11월 20일 결혼식을 치렀다. 필립공은 이때만 해도 왕의 사위일 뿐이었지만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1952년 2월 6일 엘리자베스 2세가 여왕에 즉위하면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그는 69년간 여왕의 남편으로서 곁을 지키며 외조했다. “내가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마지막도 결코 여왕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2017년 은퇴할 때까지 성실하게 여왕의 공식 행사를 따라다니고 수백 개 자선단체를 지원했다. 다재다능한 스포츠맨으로 폴로 등 말을 타며 하는 운동을 즐겼고, 항공기 조종 경력도 상당했습니다.
필립공은 여왕과의 사이에 찰스 왕세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앤 공주 등 자녀 4명, 윌리엄 왕세손 등 손주 8명에 여러 증손주를 두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필립공의 죽음은 큰 슬픔”이라며 “그의 비범한 삶을 기리며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린시절, 젊은시절, 노년기 필립공

그는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했으며 사상 최장기간인 70여 년간 여왕의 남편 자리를 지켰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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