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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확진자 하루 15만명

by hainya1004 202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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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의 통계 발표를 바탕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인도에서 15만 2879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 1만 명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며 5일 연속 최고치가 변경되었습니다.


인도의 보건전문가들은 전염력이 더 강한 영국발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를 추적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가 워낙 빠르게 폭증하고 있다 보니 추적 검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뭄바이 등 일부 지역의 병상은 포화 상태이고, 일부 병원에서는 의료용 산소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의 ‘백신 공장’이지만, 정작 인도의 백신 접종률은 아직도 6%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인도는 코로나 19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가장 우려하던 국가 중 하나였다. 인구가 워낙 많은 데다,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역이 많아 코로나 19가 한번 확산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란 우려였다. 다행히 인도가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치면서 1차 대유행을 막는 데는 비교적 선방할 수 있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만 명 아래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는 중이다. 지난 7일(11만 5736명), 8일(12만 6789명), 9일(13만 1968명) , 10일(14만 5384명)에 이어 이날 15만 명을 넘어서면서 5일 연속으로 종전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와중에 환자가 늘어나면서 뭄바이 등에서는 병상 부족 사태까지 겹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의료용 산소가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순위는 전 세계 1위이다. 하지만 인도 인구의 3분의 2가 35세 이하의 청년층이다 보니 통계에 착시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년층은 자신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알아채기 어려울 만큼 경증으로 앓고 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자마자 곧바로 느슨해진 정부의 통제가 2차 대유행의 씨앗을 뿌렸다고 알자지라 등 외신들은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야당 지도자인 라훌 간디가 이끄는 대규모 유세 현장에 구름처럼 몰린 사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였다.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12년 만에 한 번씩 갠지즈 강에서 열리는 힌두교 축제를 금지해달라는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크리켓 시합이 열리는 대형 스타디움에는 수십만 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 근무했던 수바하시 살룬케 박사는 “정치적 지도자들이 최근의 확산세 책임을 져야 한다”, “현재의 확산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인도의 코로나 19 확산세를 추적 연구하고 있는 브라마 무커르지 미시간대 전염병학 교수는 ”인도는 너무 일찍 축배를 들었다”면서 “인도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가장 무서운 점은 그것이 소리 없이 발자국을 남기며 확산된다는 것”이라며 “확진자가 폭증하고 나서야 그 피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오는 8월까지 3억 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자체 개발한 백신 등 두 종류를 접종에 투입하고 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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