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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옥토버페스트 기획

by hainya1004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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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옥토버페스트 기획

안녕하세요,
두바이는 코로나 19가 없다는 분위기로 여름 이후 행사들을 기획하고 일정을 배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코로나 시대 '백신 관광'으로 유명세를 탄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올해 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재현한다고 독일 일간 빌트(Bild)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공수로 도시로 잘 알려진 두바이 마리나에서 열리는 ‘두바이판 옥토버페스트'는 오는 10월 7일 정오에 시작해 내년 3월 31일까지 장장 6개월 간 진행된다고 독일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210주년을 맞이한 독일 바이에른주(州) 뮌헨의 원조 옥토버페스트가 보통 16일 간 열리는 것에 비하면 상당한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두바이에서는 주최 측에 행사 진행 사업체 620여 개가 어느 곳인지 문의를 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위해 32개의 맥주 텐트와 초대형 관람차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원조 옥토버페스트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뮌헨에 있는 루트비히 1세 동상 복제품을 실물 크기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옥토버페스트가 1810년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황태자와 테레제 공주의 결혼식 당시 맥주와 음식을 나눠준 것을 계기로 연중행사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뮌헨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현지에선 옥토버페스트보다 ‘비즌(Wiesn·비제의 바이에른식 사투리)’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에른의 맥주 및 음식 업체들을 비롯해 620여 개 사업체가 참여합니다. 통상 민속 축제 때 세우는 60m짜리 대형 마이바움(Maibaum·5월의 나무기둥)과 ‘세상에서 가장 긴 맥주 바(bar)’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합니다. 독일 가수들과 유명 밴드 외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파밀라 앤더슨, 스티븐 시걸 등도 출연이 확정됐다고 빌트는 전했습니다.

2019년 두바이 행사진행 당시 모습

UAE는 주류 판매와 공공장소 내 음주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금지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은 보도했다. 다만 축제 참석자들 전원은 당국이 지정한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담당자인 찰스 블루메는 슈피겔에 “UAE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참석자들이 술을 마신 채로 시내를 돌아다지 않도록 셔틀버스를 대기시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 소식은 독일에서 코로나 19의 3차 대유행으로 제한 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는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합의를 거쳐 방역 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집행이 늦어지는 등 허점이 드러났고, 결국 재확산 국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뒤늦게 통과시켜 지난 24일부터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100명 이상인 지역에 한해 야간 통금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0년 취소 당시

DW는 뮌헨 옥토버페스트가 아직 취소되지는 않았으나 정부가 코로나 3차 대유행과 불확실성을 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로 예정되어있습니다. 이 축제에는 매년 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해 700만 리터 이상의 맥주를 소비합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 19 대확산을 우려해 옥토버페스트를 전면 취소했었습니다.

2020년 행사 취소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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